본문 바로가기
개발 이야기/Etc

2018 Log

by 농개 2018. 12. 30.
반응형

2018년 회고록


마지막 주말.

2018년 마지막 주말을 보내고 있다.

여러 개발자들이 회고록 쓰는것처럼 나도 처음 써볼려고한다.(글을 논리적으로 못써서 자주 써야할듯..ㅜ)


올해로 웹개발 경력 만 3년을 채우게 되었다. 2018년은 나름 뜻깊은 한해였다.

나이 앞자리가 2에서 3으로 바뀌고...

처음으로 블로그를 써보고...

그 무엇보다.

내가 하는 일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게된 한해였다.



2018 목표.

2018년에 일로만 봤을 때 3가지 목표를 잡았었다.

  • 이직을 위한 나의 가치 높이기
  • 토이프로젝트(웹페이지 제작)
  • 일주일 5시간 이상 학습

사실 위의 목표를 한마디로하면, 
"개인 시간을 개발 및 학습에 투자하자"였다. 
결과적으로 위의 목표 3가지는 전부 이루지는 못했다. 여름즈음에 계획이 조금 바뀌었기 때문이다.


경력 3년차 개발자.

나는 사회초년생의 스타트를 중소기업에서 시작했다. 2016년 1월에 웹 에이전시 및 웹 솔루션 업체에 취직하였고 웹개발자로서의 길이 정해지게 되었다. (웹 솔루션이지만 뭐 사실 SI업체)
개발자는 3년차에 이직을 가장 많이 하게되고 연봉도 많이 상승한다는 말을 들어서인가. 나는 2018년 초반(아직2년밖에 안채웠지만)에 본격적으로 이직을 준비해보기로 하였다. 

처음에는 커리어를 쭈욱 정리하고 이력서를 다듬어보고 조금 눈을 높여 IT회사 공고를 살펴보았었다.
이력서에 쓸게 별로 없었다. 나는 당시 스터디를 하지도, 포트폴리오가 있지도, Git을 하지도 않았다. 바로 계획을 수정해야만했다. 이직하려고 다른 회사를 알아보기에 앞서, 내 자신의 실력을 1년동안 업그레이드 시키자. 그리고 결과물로 웹페이지가 딱이라고 생각했다. 
당시 회사에선 스프링 기반의 웹어플리케이션 개발을 했었다. 회사에서 경험한 기술 외에 다른 것을 써보고 싶었다. 그리고 눈에 들어온게 NodeJS와 파이썬이었다. 둘 중 고민하다 NodeJS를 써보기로 했다.(파이썬은 문법자체가 익숙치 않아서)

NodeJS 강좌를 보면서 이것저것 따라해보았다. 그러다 기본이 부족함을 느껴서 코뿔소 책사서 자바스크립트 기본기를 쌓는 방향으로 전환하기도 하고, React라는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에 흥미를 느껴서 갑자기 그쪽으로 전환하기도 하였다..(뭐하나 진득하게 하는게없어)
그러다가 tistory 초대장을 받아서 블로그를 만들고, 이런저런 IT관련 글을 써보기도 했다.
또 github 시작해서 플젝 만들어서 올려보기도 하면서 IT 지식을 얕게 나마 쌓아갔다.(웹페이지 제작의 목표는 물건너감...ㅜㅜ)


급하게 준비한 이직.

그러다 다니고 있는 회사의 사정이 안좋아지는 지경에 이르렀다. 월급이 밀리기 시작했고, 어떤 대형 프로젝트에 투입(개인적으로 파견 생활 좋아했었다)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무산되었다. 다시 이력서를 열게 되었고, 이직을 위해 여기저기 찔러보게되었다.
그러다 운좋게 중견기업에 합격 하게되었다. 누구나 들으면 아는 그런 회사였다. 주변에서 이직성공한 케이스라고 나를 예로 들기 시작했다. 나쁘지 않았다.


낯선환경에 적응.

회사에선 조금 다른 기술들을 사용했다. 기존에 RDBMS + Java + JSP를 사용했었고, 톰캣에 배포해서 고객사에도 아파치 + 톰캣 또는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됬었다. 새로 입사한 회사에서는 다양한 것들(Python, Nodejs, Mongodb 등등)을 사용하여 마이크로 서비스형태로 개발을 하였고, 배포 또한 Docker swarm이라는 기술을 사용했었다. 기술을 익히는 환경도 달랐다. 전회사에서는 솔루션 기반의 커스터마이징 개발이 주업무였기 때문에 새로운 기술들이 비집고 들어가기엔 다소 부담감이 있었다. 하지만 새로입사한 회사에서는 다양한 기술들을 접할 수 있는 환경이었고, 경력 2년차로 입사했지만 신기술들을 접할땐 신입의 자세로 배워야만 했다. 나는 주말에 카페가서 5-6시간을 투자하며 익숙치 않은 것들을 스스로 학습했다. 2년 경력직으로 입사를 했지만, 부끄러웠기 때문이다. 무언가에 쫓기듯... 주말에 하루라도 이렇게 하지 않으면 불안했다.


2018 회고, 2019년에는.

어느덧 새 회사에 입사한지도 6개월이 지나간다. 약 한달여 전부터는 초기 실력에 대한 불안감이 어느정도 해소되었는지, 주말에 카페가서 공부하는 시간도 줄어든 것 같다.(반성해야지...ㅜ)
그리고 지금 카페와서 이렇게 글을 쓰기로 하고 내가 2018년도 목표했던 바를 얼마나 이루었는가에 대해서 생각해보았다.
  • 이직을 위한 나의 가치 높이기 - 이직을 성공했으니 이뤘다고 자기만족.ㅎㅎ
  • 토이프로젝트(웹페이지 제작) - 실패. 동작하는 웹어플리케이션을 생짜로 개발해보긴 했지만, 부끄러운 수준.ㅜㅜ
  • 일주일 5시간 이상 학습 - 이것도 실패. 꾸준하지 못했다.

나름 의미있는 한해였지만, 반성의 시간을 갖도록하자.
그리고 2019년에는 어떤 목표를 세우고 새해를 맞이 할까. 일단 몇가지를 잡아보았다.
  • 2개의 토이프로젝트 - 아직 뭘한지는 생각못함.
  • AWS - 클라우드 인프라가 유행함에 따라, 요놈 못다루면 안되지.
  • 1-2개의 프론트엔드 프레임워크 학습 - React를 실무에서 사용할 정도로 깊이 있게 공부해보자.
  • 일주일에 적어도 5시간 투자 - 꾸준히...
  • 두달에 한권 IT기술 서적 읽기 - 책으로 공부하는 법을 익히자.
  • TDD - 테스트 주도 개발 해보기
  • 블로그에 자주 글 쓰며, 글로 표현하는 기술 향상시키기 - 회사생활 하면서 느낀건데, 중요한 것 같다.
2019년은 일적으로 더 성취감을 가질수 있는 한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보자.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