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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이야기/Etc

2019 Log

by 농개 2020.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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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Log에 이어 올해도 회고록을 작성해본다.

2019년은 시간이 빠르게 흘러간 것 같은 느낌이든다.

시간이 빨리 흘러갔다는 것은 그만큼 변화가 없고, 새로운 경험도 없었다는 것의 반증이다...

뇌속에 새롭고 신선한 뭔가가 저장되지 않았다. 이토록 슬플수가...ㅜㅜ

"회사출근 - 퇴근 - 가끔 집공부 - 잠 - 주말데이트 or 스벅 공부" 루틴이 반복된 것 같은데, 크게 기억에 남는 일이 없었던것 같다.

 

2020년에는 더 행복한 삶을 사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올 한해의 개발회고를 해보도록 하자.

 

 

토이 프로젝트(팻 프로젝트)

크게 3가지의 토이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개발했다.(고 쓰고 싶지만 개발중단됬다고 보는게 맞겠네유)

 

첫 토이 프로젝트로 NBA 선수검색 서비스를 만들어보고자 했다. 평소 NBA를 즐겨보고 선수들의 기록을 가끔 확인하는 편이었는데, 확인 할때마다 로딩이 느린 NBA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기가 귀찮았다. 그래서 내가 하나 만들어서 편하게 검색하고자 했다. 하지만 의욕만 앞서고 기획과 제대로된 설계를 하지않고 바로 코딩에 들어갔었다. 계획은 시간을 벌어주는 타임머신이라고 했던가. 결과는 흐지부지 요단강 ㅃㅇㅃㅇ...

왜 이런 결과가 나왔을까.

HTML, CSS 를 스스로 개발해 적용하려고 했던게 실수 였던것 같다. 그러다보니 역시 화면이 안이쁘고, 무엇보다 React를 처음 접해보면서 HTML 코드까지 생각하다 보니, 시간만 투자하고 성과는 나지 않았던것 같다.

 

두번째는 개발자가 하나씩 가지고 있다던 포트폴리오 만들기. 여러 개발자들이 자신만의 포트폴리오 사이트를 가지고 있다. 나도 거기에 버금가는 포트폴리오 하나를 만들어야겠다고 마음 먹었다. 이번에는 앞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으려고 HTML, CSS는 UI라이브러리에 맞기기로 했다. 그 결과 나름 웹사이트 같은 웹사이트를 만들었다.(https://github.com/kjcaway/portfolio)

하지만 중간중간에 욕심이 생겼다. 단순히 포트폴리오로써 정적인 사이트가 아닌 컨텐츠를 관리하는 기능까지 넣고 싶어졌고, 그를 위해 필요한 로그인기능, 컨텐츠 추가/삭제 기능 등등 개발 도중 이것저것 해보기 시작했다. 결국 본연의 목표인 "개발자 포트폴리오"가 아닌 게시판(?) 정도의 프로젝트가 되버리고 말았다.

 

 

세번째는 퀴즈를 풀고 점수를 쌓는 QuizCoin 프로젝트이다. 2019년 해가 저물기전에 완성해 보는게 목표였지만... 아직 개발중이다..(얼차려 좀 받아야겠네)

 

누군가 그랬다. 내가 하고 있는건 토이프로젝트가 아니라고, 그냥 코딩해보는 거라고. 어쩌면 맞는 말인것같다.(맞는말이지만... 맞는말이네). 토이 프로젝트라도 기본적인 프로세스를 갖추고 명확한 목표설정, 기획, 설계, 개발단계를 밟아야 그만큼 완성도 높은 프로젝트가 되는 것 같다. 나는 코딩을 한것이지 프로젝트를 한게 아니었다. 아직 한발 남았으니... 하나라도 제대로 완성시켜봐야겠다. 2020년 1월안에는 반드시!

 

 

 

React에 빠지다

2019년에 React에 빠진 한해였던것 같다. 

"소프트웨어 장인" 이라는 책에 보면 개발자는 고객만족을 위해서 스스로 발전해야하며, 혼자서 시간을 투자하고 비용을 투자하는 것도 개발자의 숙명이라고 말한다. 나는 연봉 다음으로 개발자의 동기부여는 고객만족이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1은 연봉이지) 

그 고객만족을 실현해줄 기술이 SPA(Single Page Application)이 아닐까 생각된다. 

SPA로 구현된 웹사이트는 화면에 깜박임 없이 페이지를 동적으로 표시해주며 반응속도 또한 빠르다.(이토록 아름답네)

React는 SPA를 만들때 사용하는 일종의 라이브러리이다. 페이스북에서 만든 요놈은 올한해 내가 꾸준히 공부 할 수 있도록 나를 매혹시켰다. Vue는 그렇게 쉽고, React보다 빠르고, 깃헙 Star 수도 어마어마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하지만 나는 별로 흥미를 가지진 못했다.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처음 접해본 프론트 엔드 기술이 React라 Vue가 거부감 있었을 수도 있겠다.(템플릿 문법이 싫었던 나)

아무튼 나는 React로 코딩하면서 꽤나 즐거웠고, Nodejs와 더불어 Java 프로젝트 할때와는 사뭇 다른 희열을 느꼈다.

2020년에는 실무에도 React를 사용해서 프로젝트를 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다.

 

 

 

 

2020년에는

행복하자

라는 내 삶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조금 더 엔진을 돌려볼 생각이다. 2019년에 다소 잘못된 방법으로 토이프로젝트를 진행했었다. 조금 더 나은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되기 위해 코딩만 생각하지말고, 계획과 기술학습에 더 날카롭고 정교해지도록 해야겠다. 시간은 항상 많다. 시간이 없다는건 핑계일뿐이라고 되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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